'조승우父' 조경수 "아들에게는 평생 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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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경수가 아들 조승우에게 미안함을 밝혀 화제다.
조경수는 최근 KBS '여유만만' 녹화에서 재혼으로 인한 가정사와 대장암 투병 생활을 공개했다.
조경수는 "부부는 어쩔 수 없이 헤어졌지만 자녀들에게는 평생 죄인으로 남게 됐다"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그는 "뮤지컬 '지킬&하이드' 공연을 보러 갔는데 조승우가 '아빠'가 아닌 '아버지'라고 불러 세월을 실감했다"며 "군대간 조승우에게 아버지로서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자녀들도 결혼해 살다보면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열린 음악회'에서 아들 딸과 함께 노래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외에도 지금 아내에 대해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을때 지금의 아내가 헌신적으로 간병을 해줘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조경수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행복이란' '돌려줄 수 없나요' 등의 히트곡을 낸 당대의 인기가수이다. 조경수의 가족사는 29일 오전 KBS 2TV '여유만만'에서 방송된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