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운전에는 왕도가 없다던데, 인생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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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26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킬미’(감독 양종현, 제작 싸이더스FNH)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신현준은 “처음 시나리오를 보면서 독특한 색깔의 작품으로, 쓴 사람이 누구일까 매우 궁금했었다”면서 “처음 양 감독을 만났을 때 얼굴에 희노애락이 없어 걱정스러웠는데, 막상 촬영에서는 시나리오 처럼 독특고 유쾌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극중 자신에게 총을 쏘는 저격수와 관련해 “나를 죽이는 킬러로 출연한 이가 7년을 함께한 그 매니저였다”면서 2년 전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신현준은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 면허증을 땄다”면서 “당시 아버지는 ‘현준아, 운전에는 왕도가 없다. 아무리 잘해도 남이 와서 받으면 사고가 나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인생도 마찬가지, 내가 아무리 조심히 살아도 옆에서 받아버리면...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겠다”라고 솔직한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신현준은 극중 에이전트에 소속돼 있는 킬러이자 연애초보 ‘현준’ 역으로, 데뷔 20년 만에 첫 멜로 영화에 도전한다.
연애초보 킬러 신현준과 어설픈 자살녀 강혜정의 느와르가 될 뻔한 로맨스 영화 '킬미'는 오는 11월 5일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