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주가가 매매일 기준으로 7일째 상승세다. 전날(26일)에 이어 7000원대 주가를 유지하며 전고점(7330원)에 바짝 다가섰다.

넥센타이어는 2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대비 0.58% 상승한 6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7030원까지 올랐고, 지난 19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넥센타이어의 최근 강세는 지난 3분기 영업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56% 급증한 524억원으로 집계됐다.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이다.

영업이익률도 지난 2분기 19.9%에서 21.4%로 개선됐다. 이는 세계 타이어 업계 최고 수준이다. 타이어 업황 회복으로 공장 가동률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손명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넥센타이어의 분석보고서를 내고 "높은 수익성과 낮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매력적"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타이어 업황 회복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의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최저 밸류에이션을 보유한 넥센타이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