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2010학년도 녹색성장 · 신성장동력 분야 전문대학원 설치인가 대학을 발표했다.

이번에 설치 인가된 대학원은 충남대 녹색에너지기술전문대학원,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고려대 그린스쿨,고려대 융합소프트웨어전문대학원,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등 5곳. 이로써 국가 전략산업 분야의 맞춤형 우수 핵심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야심찬 첫 발을 내디뎠다.

이들 전문대학원은 새로운 학제 간 융합교육과정의 개발가능성,녹색기술개발 연구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독립적 교육 · 연구기반 마련의 필요성,기초이론과 연구전문역량을 갖춘 핵심연구인력 양성의 시급성 등에 따라 신설이 결정됐다.

이 대학원들이 취지대로 잘 운영될 경우,학생 교육과 연구가 괴리되지 않으면서 실천적인 이론과 기술을 중심으로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

녹색성장 · 신성장동력 전문대학원에 대한 대학 내 우려도 있다. 기초이론과 지식이 확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가지 응용기술개발에 참여할 경우 자칫 전체는 두루 알더라도 전문성이 결여돼 기업이나 대학에서 요구하는 핵심인력이 되는 데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각 전문대학원들이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융합기술 및 인력양성'이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려면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전문영역을 꾸준히 연마해 사회에 자신 있게 진출할 수 있는 교육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과 관련해 연구기관 · 기업체와의 적극적인 협조,내실 있는 실무교육 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부는 녹색성장 · 신성장동력 전문대학원이 국가 전략산업 추진을 위한 브레인 집단의 집중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수 대학원을 선발해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