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을 문화콘텐츠로"…사람ㆍ미래 작품에 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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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건축도 하나의 문화콘텐츠입니다. 지역을 브랜드화하고 마케팅하며 경쟁력 높은 환경을 만드는데도 건축은 매우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되지요. 건축가도 차별화와 다양성을 추구해 건축이 당당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합니다. "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www.gsarchitects.co.kr) 김용미 대표는 "21세기 들어 건축문화가 좀 더 성숙되고 다양해지고 있다"며 "건축은 이제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중요한 삶의 문화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 대표는 프랑스에서 10년간 현대건축을 공부하고 프랑스 건축사 자격까지 딴 유학파 건축가다. 증조부,조부가 한옥 목수인 집안에서 태어나 지금은 한옥과 현대를 아우르는 건축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그가 설계한 '서울 남산국악당'과 주공 '한옥아파트'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보기 드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축은 전통적 가치와 혁신적 가치라는 화두를 동시에 던져줍니다. 전통적 가치는 신뢰성으로 깊이를 주고,혁신적 가치는 긴장과 새로움(newness)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전통과 혁신을 접목해 보다 내실 있고 가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고,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 그는 유학의 경험을 통해 역사와 전통,또 그것에 바탕을 둔 새로운 건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한 남산국악당은 그의 한옥 현대화 작업의 중간 성과물이다. 그는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작업을 위해 다시 뛰고 있다. 내년 7월 완공 예정인 '한성 백제박물관'이 그것이다.
"도시의 역사를 송두리째 지워버리는 재개발 · 재건축은 매력없는 도시를 만들 뿐입니다. 거대한 건물보다는 작은 건물들이 모여서 형성된 동네가 더 인간적이죠.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이 녹아있고 시간의 켜를 고스란이 담을 수 있는 그런 건축을 하고 싶습니다. " 모양새에 치중하는 시대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저에너지 · 친환경과 우리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건축미학을 표현해보고 싶다는 것이 김용미 대표의 소망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건축도 하나의 문화콘텐츠입니다. 지역을 브랜드화하고 마케팅하며 경쟁력 높은 환경을 만드는데도 건축은 매우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되지요. 건축가도 차별화와 다양성을 추구해 건축이 당당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합니다. "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www.gsarchitects.co.kr) 김용미 대표는 "21세기 들어 건축문화가 좀 더 성숙되고 다양해지고 있다"며 "건축은 이제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중요한 삶의 문화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 대표는 프랑스에서 10년간 현대건축을 공부하고 프랑스 건축사 자격까지 딴 유학파 건축가다. 증조부,조부가 한옥 목수인 집안에서 태어나 지금은 한옥과 현대를 아우르는 건축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그가 설계한 '서울 남산국악당'과 주공 '한옥아파트'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보기 드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축은 전통적 가치와 혁신적 가치라는 화두를 동시에 던져줍니다. 전통적 가치는 신뢰성으로 깊이를 주고,혁신적 가치는 긴장과 새로움(newness)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전통과 혁신을 접목해 보다 내실 있고 가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고,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 그는 유학의 경험을 통해 역사와 전통,또 그것에 바탕을 둔 새로운 건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한 남산국악당은 그의 한옥 현대화 작업의 중간 성과물이다. 그는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작업을 위해 다시 뛰고 있다. 내년 7월 완공 예정인 '한성 백제박물관'이 그것이다.
"도시의 역사를 송두리째 지워버리는 재개발 · 재건축은 매력없는 도시를 만들 뿐입니다. 거대한 건물보다는 작은 건물들이 모여서 형성된 동네가 더 인간적이죠.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이 녹아있고 시간의 켜를 고스란이 담을 수 있는 그런 건축을 하고 싶습니다. " 모양새에 치중하는 시대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저에너지 · 친환경과 우리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건축미학을 표현해보고 싶다는 것이 김용미 대표의 소망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