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 수출주] LG화학…2차전지·LCD 등 핵심 新사업 순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LG화학은 4분기에도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7299억원과 5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와 82% 급증해 분기 기준으로 최대 이익을 냈다.
4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이 성수기를 맞이하는 데다 자동차용 2차전지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신규 사업의 고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최근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CT&T와 리튬이온배터리 공급계약을 맺고 관련 사업에서 발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섰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미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자동차용 2차전지를 납품할 계획인 데다 CT&T 공급 제휴까지 포함하면 내년에 2차전지 매출 목표인 2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용환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LCD 시황이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편광필름 수익성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2차전지 부문도 실적 확대가 뚜렷해 정보전자 부문의 영업이익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매출 기여도가 제일 큰 석유화학 부문은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업황 추이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소용환 수석연구위원은 "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중국의 제품 수입이 재개됨에 따라 석유화학 제품 판매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비수기로 진입하는 12월 이전까지는 양호한 영업실적의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4분기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 급락 우려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4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이 성수기를 맞이하는 데다 자동차용 2차전지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신규 사업의 고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최근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CT&T와 리튬이온배터리 공급계약을 맺고 관련 사업에서 발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섰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미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자동차용 2차전지를 납품할 계획인 데다 CT&T 공급 제휴까지 포함하면 내년에 2차전지 매출 목표인 2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용환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LCD 시황이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편광필름 수익성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2차전지 부문도 실적 확대가 뚜렷해 정보전자 부문의 영업이익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매출 기여도가 제일 큰 석유화학 부문은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업황 추이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소용환 수석연구위원은 "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중국의 제품 수입이 재개됨에 따라 석유화학 제품 판매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비수기로 진입하는 12월 이전까지는 양호한 영업실적의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4분기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 급락 우려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