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화 반등에 사흘만에 상승…1184.4원(+6.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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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반등과 국내외 증시 하락으로 사흘만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189.7원까지 치솟으며 1190원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원이 상승한 1184.4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걍장초반부터 글로벌 달러화 반등과 국내외 증시 하락으로 상승 압박을 받았다. 특히 14개월래 최저치 수준까지 밀렸던 글로벌 달러가 모처럼 큰 폭의 반등세로 돌아서는 등 국제 금융시장 전반에 일제히 차익실현 분위기가 확산되었다.
그러나 1190원선 부근에서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추가상승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2거래일 연속 하락과 달러화 가치 상승 등으로 전날보다 6.4원 상승한 118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작후 1187원선까지 올랐던 환율은 추가상승이 막히면서 1180원 중반에서 제한적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역외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동반되면서 1189.7원까지 급등, 1190원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에 막혀 실패했다.
주식시장에서도 밤사이 뉴욕증시 주요지수의 급락에 이어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거들었다.
오후들어 1180원대 후반에서 옆걸음 치던 원달러 환율은 장마감 30여분을 남기고 수출기업의 내고물량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 달러화 소폭 반락 등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 1180원대 중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월말 결제수요가 더해지면서 장중 한때 119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수출기업의 내고물량이 꾸준히 실리면서 상승폭을 줄여 1180원대 중반에 안착했다"며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소폭 반락했으나 글로벌 달러화 반등이 예상롭지 않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28일도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망했다.
수출기업의 네고가 나오면서 그나마 상승세가 막히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상 달러 매도보다는 매수에 강한 힘이 실리고 있다"며 "역외에서 계속 매수 주문이 나오고 있어 장중 1190원선 돌파를 계속해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8p 하락한 1649.53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47p 내린 502.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증시에서 190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장중 한때 1189.7원까지 치솟으며 1190원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원이 상승한 1184.4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걍장초반부터 글로벌 달러화 반등과 국내외 증시 하락으로 상승 압박을 받았다. 특히 14개월래 최저치 수준까지 밀렸던 글로벌 달러가 모처럼 큰 폭의 반등세로 돌아서는 등 국제 금융시장 전반에 일제히 차익실현 분위기가 확산되었다.
그러나 1190원선 부근에서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추가상승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2거래일 연속 하락과 달러화 가치 상승 등으로 전날보다 6.4원 상승한 118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작후 1187원선까지 올랐던 환율은 추가상승이 막히면서 1180원 중반에서 제한적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역외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동반되면서 1189.7원까지 급등, 1190원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에 막혀 실패했다.
주식시장에서도 밤사이 뉴욕증시 주요지수의 급락에 이어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거들었다.
오후들어 1180원대 후반에서 옆걸음 치던 원달러 환율은 장마감 30여분을 남기고 수출기업의 내고물량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 달러화 소폭 반락 등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 1180원대 중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월말 결제수요가 더해지면서 장중 한때 119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수출기업의 내고물량이 꾸준히 실리면서 상승폭을 줄여 1180원대 중반에 안착했다"며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소폭 반락했으나 글로벌 달러화 반등이 예상롭지 않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28일도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망했다.
수출기업의 네고가 나오면서 그나마 상승세가 막히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상 달러 매도보다는 매수에 강한 힘이 실리고 있다"며 "역외에서 계속 매수 주문이 나오고 있어 장중 1190원선 돌파를 계속해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8p 하락한 1649.53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47p 내린 502.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증시에서 190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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