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경영書] '대중 아닌 개인'·'소유 아닌 활용'…21세기 기업의 생존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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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산업사회의 성장과 함께 발전한 경영학은 21세기에 접어들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일찍이 정보화 시대의 도래를 언급한 앨빈 토플러의 예측대로,지식경제 사회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주된 흐름은 20세기에 정립된 기업 경영의 관행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이다. 그동안 경영자는 물론 경영학자들도 굳게 믿었던 이론이나 기법 등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는 작업들이다.
'새로운 혁신의 시대'의 주저자인 프라할라드 교수는 활발한 저술활동을 통해 이 같은 작업을 선도하고 있다. 그의 주장은 산업사회에서 정립된 경영 관행을 완전히 뒤집는 발상에서 출발한다.
우선 21세기 기업은 개별 소비자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소비자 수가 아무리 많더라도 기업은 개별 소비자와 그들의 고유한 경험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대량생산과 대량판매 방식에 익숙한 경영자들에게는 매우 비효율적인 주장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구글 이베이 아마존 스타벅스 애플 등 선도적인 기업들은 고객들을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협력자로 인식하고,이들을 기업 프로세스에 적극 끌어들이고 있다.
둘째,21세기 기업은 자원의 소유가 아니라 자원에 대한 접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단순히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자원만으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 따라서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글로벌 생태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제 기업은 전 세계를 무대로 자원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자원에 대한 개념은 소유와 지배에서 접근과 협력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이 역시 글로벌 경영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고 소유권을 중시했던 전통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원리일 것이다.
결국 21세기에는 글로벌 자원 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만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남은 과제는 새로운 혁신에 대한 리더의 비전 제시와 과감한 실행뿐이다.
이동현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새로운 혁신의 시대'의 주저자인 프라할라드 교수는 활발한 저술활동을 통해 이 같은 작업을 선도하고 있다. 그의 주장은 산업사회에서 정립된 경영 관행을 완전히 뒤집는 발상에서 출발한다.
우선 21세기 기업은 개별 소비자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소비자 수가 아무리 많더라도 기업은 개별 소비자와 그들의 고유한 경험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대량생산과 대량판매 방식에 익숙한 경영자들에게는 매우 비효율적인 주장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구글 이베이 아마존 스타벅스 애플 등 선도적인 기업들은 고객들을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협력자로 인식하고,이들을 기업 프로세스에 적극 끌어들이고 있다.
둘째,21세기 기업은 자원의 소유가 아니라 자원에 대한 접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단순히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자원만으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 따라서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글로벌 생태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제 기업은 전 세계를 무대로 자원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자원에 대한 개념은 소유와 지배에서 접근과 협력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이 역시 글로벌 경영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고 소유권을 중시했던 전통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원리일 것이다.
결국 21세기에는 글로벌 자원 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만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남은 과제는 새로운 혁신에 대한 리더의 비전 제시와 과감한 실행뿐이다.
이동현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