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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車부품업체, 도요타 뚫고 폭스바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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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요타와 직접 첫 수출계약
    폭스바겐도 구매담당 13명 방한…만도·대림 등 25개업체와 상담
    폭스바겐그룹이 '부품 상담은 독일에서'라는 관행을 깨고 이례적으로 13명의 구매사절단을 28일 한국에 파견한다. 지난달 KOTRA 주최로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한국 자동차 부품 전시 상담회' 이후 두 달도 안돼 공급 계약을 맺은 업체가 나왔다. 한국산 자동차 부품이 내로라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한국산 부품 장착한 도요타 차량 나온다

    도요타 납품은 그동안 부품업계의 숙원이었다. '깐깐한 도요타'에 납품한 실적이 있으면 세계 어디에서나 품질을 인정받기 때문이다. 이번에 도요타와 공급 계약을 맺은 A사는 엔진 커버 등 차량용 특수 플라스틱을 만드는 회사로,도요타와 공동 개발 형태로 납품을 진행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3년 정도 공을 들인 끝에 KOTRA 행사가 계기가 돼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KOTRA 관계자는 "종합상사를 통하거나 도요타 2,3차 벤더를 통해 여러 단계를 거쳐 납품한 적이 있긴 하지만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도요타와 직접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A사 외에도 몇 곳이 도요타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0일 열린 부품 상담회는 도요타가 LG이노텍,현대하이스코,한화L&C 등 국내 부품회사 39곳을 엄선,도요타시 본사로 초청한 것이다.

    재평가받는 한국산 부품

    도요타에 이어 글로벌 자동차 2위인 독일 폭스바겐그룹도 한국 부품에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김평희 KOTRA 함부르크 센터장은 "3년 전부터 부품 수출 상담회를 주선했는데 폭스바겐 측이 직접 한국을 찾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의 파워트레인,메탈,전기,인테리어,외장 등 5개 핵심 분야 구매 담당자 13명이 방한한다"고 말했다. 규모도 커져 4~5개 기업만이 참가하던 것에서 이번에는 만도,대림,LG하우시스 등 25개사가 참가하기로 했다.

    폭스바겐그룹은 글로벌 원가 절감 전략에 따라 한국 등 아시아산(産) 부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소한 폭스바겐그룹 한국구매사무소의 프랑켄버거 소장은 "1~2년 내 한국 부품업체 20여개를 발굴하고,장기적으로는 50개 정도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소형 승용차 '골프'에 장착된 한국타이어 제품을 비롯해 LG전자가 차량용 AV시스템을,현대모비스와 일흥이 각각 브레이크,실내등 등을 납품하면서 폭스바겐그룹의 한국산 부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 · EU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되면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부과하는 4.5%의 관세가 없어진다"며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한국산 자동차 부품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차전지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배터리의 경우 웬만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라면 한국 배터리 업체에 한번쯤은 다녀갔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현대 ·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내 부품 업체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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