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가 1만 포인트 부근에서 불안한 등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에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가 지난 3월 저점 이후 60% 가까이 오르며 빠른 속도로 랠리를 이어 온 결과 과열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제레미 그랜덤 그랜덤마요밴오털루(GMO) 회장은 "뉴욕증시가 실망스러운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으로 앞으로 1년 동안 20% 정도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도 "주가가 고점에 도달했다"며 경기부양책 축소 이후의 자산가치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정부의 부양책 때문으고 분석하고 있으며, 부양책이 축소 또는 중단될 경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