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차장은 28일 개장 초부터 공격적으로 새내기주 비츠로셀을 공략했다. 개장 직후 1만주를 매수했고 곧바로 1만주를 더 샀다. 이후 9000주를 추가해 이 종목 잔고를 2만9000주까지 늘렸다.
비츠로셀은 이날 공모가(5500원)보다 높은 587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져 결국 하한가 근처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이 차장은 장 막판 1만9000주를 손절매하고 1290만원을 손해봤다. 남은 1만주에 대한 평가손실도 650만원이 넘는다.
비츠로셀 매매 탓에 그의 누적수익률은 전날보다 21.32%포인트 급락한 63.48%까지 밀렸다. 하루만에 참가자의 누적수익률이 20%포인트 넘게 떨어진 것은 이번 대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날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도곡지점 부장(누적수익률 66.75%)이 '어부지리' 선두에 복귀했다. 최 부장은 이날 모린스 1000주를 매도 했을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