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비자단체가 진행한 신뢰성 조사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아반떼' 등 3개 모델이 올해 '가장 신뢰할만한 차'로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한 '컨슈머리포트'지의 올해 자동차부문 신뢰도 조사결과, 현대차의 준중형차 '아반떼'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 3개 차량이 '가장 신뢰할만한 차(Most Reliable Ca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잡지 중 가장 큰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잡지는 매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350여개 차종의 성능, 내구품질 신뢰성, 안전도를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이 잡지의 올해 신뢰성 조사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2800여개 차종을 대상으로 약 140만명의 고객 응답결과를 집계해 발표됐다.

집계결과에 따르면 '가장 신뢰할만한 차'로 선정된 이들 3개 차종 외에도 현대차의 대형세단 '제네시스' 등 현대기아차 14개 차종이 이 잡지가 선정하는 '추천차종(Recommended Car)'으로 선정됐다.

브랜드별 평가에서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전체브랜드 중 8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기아차는 지난해(10위)보다 4계단 내려온 14위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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