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조정 장기화 대비 현금비중 늘려야-곽병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8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급락했다.
그 중심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있다. 원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급속히 이탈했기 때문이다.
특히 달러화 약세 기조가 주춤거리고 있고 오히려 약세 추세가 반전될 것이란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진 미국 달러화를 빌려 국내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고수익자산에 투자한 이른바 '달러캐리트레이드'(Carry-Trade) 자금의 이탈로 봐도 무방하다.
대표적 비관론자인 루비니 교수는 최근 달러화 하락 추세가 반전될 경우 달러화를 빌려 투자해 온 세계 자산시장이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러한 우려가 국내 주식시장을 얼어붙게 했다.
이외에도 대만 한 해운업체가 자금난에 봉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선주들이 맥없이 무너졌고, 노르웨이와 인도, 뉴질랜드 등이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도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에서 금융규제법안 통과를 앞두고 상업부동산 부실 문제가 급부상하면서 제2차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된 것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국내 증시는 이러한 미국발 불안요인이 해소될 것이란 신호가 나오지 않는 한 저점을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게 됐다.
시장 위험이 커지면서 대안으로 고를만한 업종도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이럴때는 방망이를 짧게 잡아야 한다. 일단 현금비중을 늘려 불안 요인이 해소되는 시점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글로벌 달러약세가 마무리될 경우 상품자산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이날 철강금속 업종이 크게 밀린 것을 감안하면 경기방어주를 염두에 두는 것도 적절한 투자전략 중 하나라는 판단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그 중심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있다. 원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급속히 이탈했기 때문이다.
특히 달러화 약세 기조가 주춤거리고 있고 오히려 약세 추세가 반전될 것이란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진 미국 달러화를 빌려 국내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고수익자산에 투자한 이른바 '달러캐리트레이드'(Carry-Trade) 자금의 이탈로 봐도 무방하다.
대표적 비관론자인 루비니 교수는 최근 달러화 하락 추세가 반전될 경우 달러화를 빌려 투자해 온 세계 자산시장이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러한 우려가 국내 주식시장을 얼어붙게 했다.
이외에도 대만 한 해운업체가 자금난에 봉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선주들이 맥없이 무너졌고, 노르웨이와 인도, 뉴질랜드 등이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도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에서 금융규제법안 통과를 앞두고 상업부동산 부실 문제가 급부상하면서 제2차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된 것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국내 증시는 이러한 미국발 불안요인이 해소될 것이란 신호가 나오지 않는 한 저점을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게 됐다.
시장 위험이 커지면서 대안으로 고를만한 업종도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이럴때는 방망이를 짧게 잡아야 한다. 일단 현금비중을 늘려 불안 요인이 해소되는 시점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글로벌 달러약세가 마무리될 경우 상품자산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이날 철강금속 업종이 크게 밀린 것을 감안하면 경기방어주를 염두에 두는 것도 적절한 투자전략 중 하나라는 판단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