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8일 독일 환경관련 규격인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트'로부터 세계 최초로 태양전지모듈 공인시험소 인증을 받았다.

티유브이 라인란트는 세계적인 권위의 규격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태양전지 인증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으로 태양전지 모듈에 대한 내구성과 안전성 분석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 제품에 대한 인증시험을 할 수 있게 돼 연간 30억원의 비용절감과 6개월에 달하는 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백우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사진 왼쪽)은 "공인시험소 지정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태양전지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지난 5년간 태양전지 연구 · 개발(R&D) 작업을 진행해왔다. 내년 말까지 약 2200억원을 투자해 2개의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경북 구미에 구축할 예정이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