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알고싶었으면"…광저우 웹사이트에 예산 공개하자 4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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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중국 남부의 광저우시가 웹사이트를 통해 예산내역을 공개하자 4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다운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광저우시가 올해 예산내역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5월 발효된 정부정보공개법에 따른 것이다.
광저우시의 장제밍 재무국장은 “정부 정보라도 비밀이 아니라면 모든 시민들이 알 권리가 있다”며 “광저우 인민대표대회(시 의회)에서 승인받는 대로 2009년 예산내역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개된 정보의 범위가 구체적이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장후이라는 한 주민은 “우리는 정부가 얼마만큼 사용했는지를 알게됐지만 제대로 사용했는지는 알수 없다”고 지적했다.일부 네티즌은 광저우 관료들의 해외 여행경비를 찾아보려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중국에서는 정부정보공개법이 발효된 이후에도 지방정부는 물론 정부부처가 정보 공개를 꺼리면서 법이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광저우시의 장제밍 재무국장은 “정부 정보라도 비밀이 아니라면 모든 시민들이 알 권리가 있다”며 “광저우 인민대표대회(시 의회)에서 승인받는 대로 2009년 예산내역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개된 정보의 범위가 구체적이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장후이라는 한 주민은 “우리는 정부가 얼마만큼 사용했는지를 알게됐지만 제대로 사용했는지는 알수 없다”고 지적했다.일부 네티즌은 광저우 관료들의 해외 여행경비를 찾아보려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중국에서는 정부정보공개법이 발효된 이후에도 지방정부는 물론 정부부처가 정보 공개를 꺼리면서 법이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