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희망장난감 도서관은 신세계가 전사적으로 벌이고 있는 '희망배달 캠페인'의 일환이다. 신세계 직원들은 매달 일정액을 적립한다. 회사는 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내놔 '매칭 그랜트' 형태로 기금을 조성한다. 이 돈으로 희망을 배달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을 벌인다.

구체적으론 자매결연을 맺은 아동의 생활비 보조와 저소득계층 환아 치료비,희망장난감 도서관 건립 등에 활용한다. 현재까지 5만3000여명의 저소득계층 아동에게 생활비를 지원했다. 학생 30여명에게는 대학 입학금을 지급했다. 결연아동 400명에게는 희망자전거를 선물하거나 주거 안정 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06년 3월 시작한 이 캠페인에는 전체 임직원의 90.4%인 2만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달 평균 6000원을 내놓는다. 얼마 되지 않지만 모으면 1억2000만원에 달한다. 현재 적립금은 90억여원이다.

신세계의 친환경 활동도 활발하다. 신세계는 2007년 6월 경기도와 함께 수도권 2300만명 주민의 식수원 보호를 위해 팔당호 수질 개선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내년 4월까지 하천 정비사업과 수질 보호사업 등 종합대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는 팔당 상수원 수질 개선 프로젝트에 자체 진행 사업을 포함해 총 70억원을 투입,1 · 2차 사업인 '경안천 생태공원 정비사업'과 3차 사업인 '금학천 수질 정화사업' 등을 완료했다.

'비닐 쇼핑백 없는 이마트'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이마트 구매고객의 30%가 비닐 쇼핑백을 사용했다. 장수로 6000만장이며 30억원어치에 달한다. 이마트는 장바구니 이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국 25개 '비닐백 없는 점포'에서 올 한 해에만 150만개의 장바구니를 고객에게 나눠줬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전국 130여개 모든 이마트를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연간 10시간 봉사시간 갖기'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