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이젠 창조적으로 치고 나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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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수 관광학회장
한범수 한국관광학회장(경기대 교수)은 28일 정책포럼이 끝난 뒤 "관광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완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법과 제도는 시장이 움직이게 뒷받침해야 존재 의미가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데 딴죽을 걸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한국관광이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샌드위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자연경관이 안된다면 시설에 투자하고,문화가 믹스된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끊임없이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대강 살리기나 새만금개발 같은 큰 국가프로젝트도 관광을 넣어 얘기하고는 있지만 현재 시스템으로는 어림없다"며 관광개발 관련 법과 제도의 전면 개선을 촉구했다. 문민정부 이후 개발 관련 규제가 많이 완화됐는데도 불구하고 관광인프라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 회장은 또 "싱가포르까지 고급 카지노 리조트를 유치하는 이유를 잘 살필 필요가 있다"며 관광개발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요트 마리나 등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개발이 허용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관광은 사람을 끌어들여 경제적 부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지금까지의 한국관광이 앞차의 꼬리를 쫓아가는 형국이었다면 이제는 창조적으로 앞장서 치고 나가야 한다"며 관광산업 정책의 전환을 강조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한 회장은 "한국관광이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샌드위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자연경관이 안된다면 시설에 투자하고,문화가 믹스된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끊임없이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대강 살리기나 새만금개발 같은 큰 국가프로젝트도 관광을 넣어 얘기하고는 있지만 현재 시스템으로는 어림없다"며 관광개발 관련 법과 제도의 전면 개선을 촉구했다. 문민정부 이후 개발 관련 규제가 많이 완화됐는데도 불구하고 관광인프라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 회장은 또 "싱가포르까지 고급 카지노 리조트를 유치하는 이유를 잘 살필 필요가 있다"며 관광개발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요트 마리나 등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개발이 허용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관광은 사람을 끌어들여 경제적 부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지금까지의 한국관광이 앞차의 꼬리를 쫓아가는 형국이었다면 이제는 창조적으로 앞장서 치고 나가야 한다"며 관광산업 정책의 전환을 강조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