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개발에 애먹는 中企 '기술닥터' 덕에 연 34억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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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업사랑 혁신' 총리상
자원재생용 분쇄기 전문업체인 리싸이클링일성의 박호익 사장.2005년부터 부품세척기 개발에 나섰지만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허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발만 구르고 있었다.
올초 박 사장은 '경기도에서 전문가를 보내 기술개발을 도와준다더라'는 소문을 듣고 경기도청을 찾아갔다. 자초지종을 들은 경기도청은 '기술닥터'로 불리는 전문가들을 파견해줬고,박 사장은 1개월 만에 문제를 해결해 미국 수출길을 틀 수 있게 됐다. 기술닥터의 도움 덕분에 부품세척기 개발에도 성공,연매출 34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경기도청의 '기술닥터제'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8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열린 '제 5회 기업사랑 우수 혁신사례 발표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대한상의와 지경부는 2005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업사랑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시상식을 열고 있다. 올해에는 29개 기관이 응모해 인천상공회의소,경북 구미시, 충청북도,경기 의왕시 등 11개 기관이 상을 받았다.
최고상을 받은 경기도는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1대1 기술자문을 제공,직접적인 도움을 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경기도는 47개 협력기관을 통해 300여 명의 박사를 확보,경기도 내에 있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을 도왔다. 기술닥터제로 도움을 준 기업은 모두 270여 곳에 달한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기업들과 기업지원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간담회를 열어 옛 인천해양경찰서 터를 야적장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상의는 2005년부터 169개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줘 지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구미시는 기업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2007년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LG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LCD) 주식 한주 갖기 운동'을 벌여 6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기도 했다.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업환경 개선 노력과 왕성한 기업가정신의 발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올초 박 사장은 '경기도에서 전문가를 보내 기술개발을 도와준다더라'는 소문을 듣고 경기도청을 찾아갔다. 자초지종을 들은 경기도청은 '기술닥터'로 불리는 전문가들을 파견해줬고,박 사장은 1개월 만에 문제를 해결해 미국 수출길을 틀 수 있게 됐다. 기술닥터의 도움 덕분에 부품세척기 개발에도 성공,연매출 34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경기도청의 '기술닥터제'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8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열린 '제 5회 기업사랑 우수 혁신사례 발표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대한상의와 지경부는 2005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업사랑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시상식을 열고 있다. 올해에는 29개 기관이 응모해 인천상공회의소,경북 구미시, 충청북도,경기 의왕시 등 11개 기관이 상을 받았다.
최고상을 받은 경기도는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1대1 기술자문을 제공,직접적인 도움을 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경기도는 47개 협력기관을 통해 300여 명의 박사를 확보,경기도 내에 있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을 도왔다. 기술닥터제로 도움을 준 기업은 모두 270여 곳에 달한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기업들과 기업지원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간담회를 열어 옛 인천해양경찰서 터를 야적장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상의는 2005년부터 169개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줘 지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구미시는 기업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2007년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LG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LCD) 주식 한주 갖기 운동'을 벌여 6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기도 했다.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업환경 개선 노력과 왕성한 기업가정신의 발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