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7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보유'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한금희 연구원은 "현대차의 내수성장률을 감안해 실적추정치를 조정한다"며 4분기와 201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374억원, 1조5400억원으로 기존대비 각각 41%, 8.8% 상향조정했다.

그렇지만 정부지원책에 힘입은 내수강세와 3분기 미국시장 이익개선은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며 보수적인 입장은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는 정부지원책에 힘입은 내수확대 효과가 크지만, 구매시점을 앞당겼기 때문에 내년 이후 수요에는 부정적"이라며 "미국시장에서 흑자전환이 확인되어야만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