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선사들이 자금난에 허덕이면서 조선주가 한국 증시에서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그간 주가가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당분간 수주 취소와 연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조선주를 사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29일 오전 9시 18분 현재 한진중공업이 전날보다 1150원(5.25%) 급락한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삼성중공업(-4.17%) 현대중공업(-3.53%) 현대미포조선(-3.35%) 대우조선해양(-3.13%) 등의 조선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UBS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선사들이 유동성 문제 탓에 당분간 수주 취소나 연기를 조선업체에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내년 중반까지 조선 업황이 정상화되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