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아시아 주요 증시가 29일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95.68포인트(1.94%) 하락한 9879.37로 10000선이 붕괴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증시의 주가하락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엔화강세 기조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수출주에 매도세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출주가 내렸다.

자동차주인 닛산이 3.47%, 혼다가 1.19%, 도요타가 0.83% 하락했다. 기술주도 엘피다메모리가 5.68%, NEC가 3.77%, 도시바가 2.12% 떨어졌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9월 광공업생산지수 잠정치는 85.1로 전달보다 1.4%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1.0%를 웃돈 수치지만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44분 현재 1.71% 하락한 2979.36으로 3000선 밑으로 밀리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2.21% 급락한 21281.35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2.45% 하락한 7349.33을 나타내고 있고, 한국 코스피지수도 1574.68로 2.18%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