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기 완제품 제조 및 수출업체 유니슨(대표 김두훈)은 29일 한국동서발전(주)와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정책에 부응하고 RPA(신․재생에너지 공급 협약) 이행 및 2MW급 국산 풍력발전기 보급 확대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강원도, 제주도, 울산 등 총 4개의 최적 후보지점을 활용해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공동개발하게 된다. 유니슨이 오래전부터 추진해왔던 강원도 오대산 일대에 총 60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우선적으로 조성할 예정으로, 여기에는 유니슨의 2MW 풍력발전기 30기가 공급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사업협약을 통해 유니슨의 풍력발전기 제작 및 설치 기술력과 한국동서발전의 풍부한 발전설비 운영 및 관리능력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한국동서발전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당사는 국내 최초,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 경험과 우수한 국산 풍력발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며 "장비업체와 발전회사간의 모범적인 사업협력 선례를 남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