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지붕재 등 산업용 자재 생산기업인 원풍(대표 정필도)은 카자흐스탄 물류기업인 USKO가 현지에 건설 중인 중앙아시아 최대 물류센터(부지 18만5000㎡)에 초고강도 지붕재 '슈퍼가드' 4만㎡를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업체와의 입찰 경쟁에서 지리적 이점과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수주를 따냈다"고 설명했다.

원풍은 앞서 지난달 LS산전이 부산에 짓고 있는 초고압변압기 등을 생산하는 공장(부지 10만8000㎡)에 3만㎡ 규모의 지붕재를 납품하는 등 올 들어 국내 100여개 건물 및 러시아 중국 대만 등에 제품을 공급했다. 현재 국내 20여곳의 건물 설계에도 제품이 반영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연간 50만㎡ 규모의 지붕재를 납품할 전망"이라며 "지난해보다 40% 정도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