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급락장서 '반짝'…내년 업황 호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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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가 급락장에서 빛났다. 내년 반도체 공급 부족 가능성과 매각 기대감이 매수세를 불러모았다.
하이닉스는 29일 급락장에서 3.95% 오른 1만8400원으로 마감하며 반등의 시동을 걸었다. 대부분의 블루칩이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은 외국인이 매물로 내놓은 160만주가량을 쓸어담으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장이 전날 "내년엔 메모리 부문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반도체 시장 호황이 기대된 데 따른 결과다. 김성인 키움증권 IT팀장은 "세계 반도체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공급 부족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최근 주가 부진과 향후 반도체가격 움직임을 고려하면 지금이 하이닉스를 담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난 것도 반도체에 특화된 하이닉스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D램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 2위 D램 업체인 파워칩이 낸드플래시 회사 설립에 나서는 등 D램 설비를 낸드플래시로 전환하는 흐름에 따라 D램 공급도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하이닉스는 29일 급락장에서 3.95% 오른 1만8400원으로 마감하며 반등의 시동을 걸었다. 대부분의 블루칩이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은 외국인이 매물로 내놓은 160만주가량을 쓸어담으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장이 전날 "내년엔 메모리 부문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반도체 시장 호황이 기대된 데 따른 결과다. 김성인 키움증권 IT팀장은 "세계 반도체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공급 부족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최근 주가 부진과 향후 반도체가격 움직임을 고려하면 지금이 하이닉스를 담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난 것도 반도체에 특화된 하이닉스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D램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 2위 D램 업체인 파워칩이 낸드플래시 회사 설립에 나서는 등 D램 설비를 낸드플래시로 전환하는 흐름에 따라 D램 공급도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