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양사이버대가 사이버대로는 처음으로 대학원과정 설치인가를 받았다.이에 따라 인터넷 강의만으로도 석사학위를 딸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2010학년도 사이버대학 특수대학원으로 한양사이버대 1곳을 인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한양사이버대는 경영대학원,휴먼서비스대학원,부동산대학원 등 2.5년 과정 290명을 선발하게 된다.과정별로는 e-MBA(75명),그린텍MBA(30명),e코넬호텔관광MBA(25명),IT MBA(25명),미디어 MBA(30명),아동가족(25명),심리상담(40명),부동산법무산업정책(40명) 등이다.

교과부는 6개 사이버대학에서 특수대학원 인가를 신청했으나 수업환경,교원 및 교육과정 등을 심사한 결과 1곳만 인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글로벌사이버대(GCU)의 신설을 허용하고 영진사이버대(YCC),서울디지털대(SDU),열린사이버대(OCU),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SCAU) 등 4곳은 평생교육법상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에서 고등교육법상 사이버대로 전환하도록 인가했다.

기존 원격대학을 수료하면 대학 또는 전문대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과 학위가 인정되지만 고등교육법상 사이버대를 졸업하면 일반 대학 및 졸업자와 같은 학위가 수여되고 대학원 설립,산학협력단 및 학교기업 설치 등이 가능해진다.입학생도 산업체 및 군 위탁에 한정됐으나 방송통신대에 준해 다양하게 뽑을 수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