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인 키움증권 상무는 30일 "기존에 회사가 제시했던 것보다 메모리반도체, PC, 디지털TV 등에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며 "드라마틱한 실적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본사기준으로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은 3분기와 대동소이할 것으로 본다"며 "계절적인 요인과 LCD 단가 하락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반도체의 수익성이 좋아 이런 우려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결기준으로는 4분기 영업이익이 3조5000억원 정도를 기록해 바닥을 친 뒤, 내년 1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싸다"며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