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의 상승세가 둔화되며 1590선 전후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30일 오후 1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53포인트(0.29%) 오른 1590.47을 기록중이다.

미국 증시의 2% 이상 급등을 호재로 1600선 이상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이 매도세를 강화하면서 오름폭을 축소하는 중이다.

기관이 하루만에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며 4148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개인은 332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외국인은 순매수 중이지만 매수폭은 900억원 정도로 크지 않다.

코스피 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고 있는 가운데, 20일선(1630.37)이 60일선(1627.33)을 하향돌파하는 '데드크로스' 발생도 근접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중이다.

이날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2.37% 오르고 있다.
포스코와 SK텔레콤, LG화학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 KB금융, 한국전력, LG전자, 현대모비스는 떨어지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섬유의복, 증권, 전기전자가 상승하고 있고, 운수장비, 전기가스, 의약품은 빠지고 있다.

최근 급락했던 조선주는 저가매수가 몰리면서 동반 급등중이다.
삼성중공업이 5.23%, 대우조선해양이 3.85%, 현대중공업이 2.74% 오름세다.

현재 51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42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