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윤세아가 현모양처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윤세아는 SBS 새 일일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에서 남편과 아이를 위해서만 사는 ‘민서현’ 역을 맡았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윤세아는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는 캐릭터는 처음이다”라면서 “머리도 자르고 의상도 바꿔가며 아줌마로 변신하는 중이다”라고 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극중 부부로 출연하는 선배 연기자 조민기와의 호흡과 관련해 “정말 최고의 성격으로, 함께 연기하는게 너무 좋다”면서 “10년 지기 친구처럼 편한 느낌이 들 정도다. 선배는 주위를 챙기는 게 오히려 피곤해 보일 정도로 다정다감하고 따뜻하다”라고 존경어린 극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윤세아는 “상대 배우를 즐겁게 하는 장난 끼도 있고, 토닥토닥 하는 게 즐겁고 재미있다”라면서 “진짜 함께 사는 부부 같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윤세아는 “사실 가족, 가정이라는 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막연히 무서운 감옥 같다는 느낌이 들곤 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아이와 남편과 어색한 게 싫어 평소에도 선배한테 ‘신랑신랑’ 하면서 입에 담아 보려 노력한다. 실제 결혼은 하셨지만 극중에는 일단 내 신랑이니 몰입하고자 함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내가 돌아왔다'는 한 평생을 동생과 양부모, 딸을 위해 헌신하며 착하게 살아온 정유희와 어린 시절 해외로 입양된 쌍둥이 동생 정유경을 중심으로 그려지는 이야기로 ‘아내의 유혹’, ‘두 아내’ 에 이은 아내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윤세아는 극중 ‘민서현’역으로 사랑에 목마른 현명하고 착한 여자에서 사랑에 집착할수록 따뜻함을 잃고 점차 냉정하게 변해가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