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울진 원전' 시공사 찾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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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어 또… 4번째 유찰
지난 6월 세 차례나 유찰됐던 신울진 원전 1,2호기 주설비 공사(사업비 1조4300억원) 입찰이 30일 재개됐으나 또다시 유찰됐다. 입찰에 참가한 건설사들이 이번에도 '저가 입찰' 경쟁을 벌인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30일 "최저가 낙찰제로 실시된 신울진 1 · 2호기 입찰에서 적격업체를 확정하지 못해 다음 주 초 다시 입찰 일정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9시에 시작된 신울진 원전 1,2호기 입찰이 유찰되자 한수원 측은 오후 1시와 3시30분,5시30분 등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입찰을 진행했다. 그러나 총 26개 공종(工種) 가운데 입찰가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낮은 부적정 공정이 5개 이하(20% 이하)여야 하는 조건을 만족시킨 컨소시엄이 없어 결국 유찰됐다.
입찰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SK건설,GS건설) △삼성물산건설부문 컨소시엄(금호건설,삼부토건) △대우건설 컨소시엄(두산중공업,포스코건설) △대림산업 컨소시엄(경남기업,삼환기업)이 참여,4파전을 벌였으나 '승자'를 가리진 못했다.
유찰의 원인은 강화된 입찰조건을 맞추지 못한 저가 입찰 때문으로 보인다. '저가 입찰'로 유찰된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한수원 측이 입찰조건을 강화한 것이 되레 건설업체 선정을 어렵게 했다. 지난 6월 입찰 때는 부적정 공정이 30% 이하이면 낙찰받을 수 있었지만,이번엔 20% 이하로 강화됐다.
신울진 원전 1,2호기 주설비 공사는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 일원에 가압경수로형(APR1400) 1400㎿급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1조4330억원 규모다. 1호기는 2015년,2호기는 201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낙찰자 선정이 시급하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한국수력원자력은 30일 "최저가 낙찰제로 실시된 신울진 1 · 2호기 입찰에서 적격업체를 확정하지 못해 다음 주 초 다시 입찰 일정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9시에 시작된 신울진 원전 1,2호기 입찰이 유찰되자 한수원 측은 오후 1시와 3시30분,5시30분 등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입찰을 진행했다. 그러나 총 26개 공종(工種) 가운데 입찰가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낮은 부적정 공정이 5개 이하(20% 이하)여야 하는 조건을 만족시킨 컨소시엄이 없어 결국 유찰됐다.
입찰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SK건설,GS건설) △삼성물산건설부문 컨소시엄(금호건설,삼부토건) △대우건설 컨소시엄(두산중공업,포스코건설) △대림산업 컨소시엄(경남기업,삼환기업)이 참여,4파전을 벌였으나 '승자'를 가리진 못했다.
유찰의 원인은 강화된 입찰조건을 맞추지 못한 저가 입찰 때문으로 보인다. '저가 입찰'로 유찰된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한수원 측이 입찰조건을 강화한 것이 되레 건설업체 선정을 어렵게 했다. 지난 6월 입찰 때는 부적정 공정이 30% 이하이면 낙찰받을 수 있었지만,이번엔 20% 이하로 강화됐다.
신울진 원전 1,2호기 주설비 공사는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 일원에 가압경수로형(APR1400) 1400㎿급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1조4330억원 규모다. 1호기는 2015년,2호기는 201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낙찰자 선정이 시급하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