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고위 관계자는 30일 "(백화점 · 대형마트 정리를) 급하게 추진하진 않겠지만 가격 등 조건이 맞는다면 언제든지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이 백화점 · 마트 사업을 매각키로 한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비핵심 역량을 정리하고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한 포석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점포수(GS스퀘어 3개,GS마트 14개)와 시장점유율(각 3.8%,3.6%)에서 모두 대형 업체들에 밀리고 있다. 지난 상반기 매출도 GS스퀘어 1245억원,GS마트 3116억원으로 GS리테일 전체 매출의 4분의 1에 머물렀다.
GS리테일이 백화점 · 마트를 매각할 경우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빅3'가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힌다.
또 GS리테일이 매물로 나온 바이더웨이를 편의점업계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김정은/강유현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