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없이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오른쪽)이 2일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왼쪽)의 안내를 받으며 회담을 위해 대통령궁으로 들어가고 있다. 유엔은 이날 반 총장이 카르자이 대통령과 압둘라 후보 등을 만나 유엔의 아프간 지원을 약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불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수장이 프랑스 정부의 대기업 증세 방침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앵포 등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그룹 실적 발표 자리에서 프랑스 정부의 대기업 과세 움직임을 비판하고 나섰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 28일 "미국에선 낙관주의의 바람을 목격했는데 프랑스에 돌아오니 찬 바람이 불고 있다"며 "미국에선 법인세가 15%로 내려가고 있고 여러 주에서 공장을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통령도 이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아 미국을 방문했다.그는 "프랑스에서 생산하는 기업들에 대해 세금을 40%나 인상할 예정이라는데 정말 놀랍다"며 "이는 (기업의) 해외 이전을 부추기는 정책으로 정부가 그런 의도를 가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그렇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르노 회장은 "이는 '메이드 인 프랑스'에 대한 과세"라며 "한 번 40% 올린 세금을 다시 낮출 거라고 누가 믿겠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프랑스 정부는 재정 적자를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공공지출을 줄이는 대신 대기업 증세로 세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이 10억유로 이상~30억유로 미만인 대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를 20.6% 할증하기로 했다. 30억 유로 이상 기업은 41.2% 할증한다. 이를 올해 한시적으로 적용해 80억유로의 세수를 추가 확보한다는 것이다. 소피 프리마 정부 대변인은 지난 29일 국무회의 직후 언론 브리핑을 열고 "그(아
31일(현지시간) CNN·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대도시 필라델피아의 번화가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했다.이날 오후 엔진 하나를 장착한 소형 항공기가 건물들이 밀집한 필라델피아의 번화가에 떨어졌다. CNN은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하기도 했다.앞서 29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한 사고로 67명이 숨진 지 이틀 만에 또다시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