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미국 CIT그룹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급락으로 11월 첫 거래일을 시작했다.

2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1.85%) 떨어진 477.45를 기록중이다.

미국 중소기업 전문 대출금융회사인 CIT그룹이 1일(현지시간) 뉴욕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주말 미국 증시도 이 같은 악재에 2% 이상 급락했다.

개인이 25억원, 기관이 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만이 26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매물을 받아내는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중인 가운데, 컴퓨터서비스, 금속, 인터넷,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반도체업종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동서,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태광이 하락중이며, 메가스터디만이 시총 10위권 종목 중 상승하고 있다.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은 급등중이다.
백신주인 중앙백신과 중앙바이오가 8%대 치솟고 있으며, 씨티씨바이오도 6% 이상 상승중이다.
파루지코앤루티즈도 9%대 급등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주들 역시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전국 휴교령이 검토되면서 강세다.
디지털대성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비상교육이 12.87%, 에듀박스가 10.99%, 능률교육이 4.56%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