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음식료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22분 현재 롯데제과는 전 거래일보다 1.51% 오른 12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빙그레(1.01%), 오리온(0.62%) 역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음식료주들 중에서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과 실적 안정성이 돋보이는 종목들이 차별화돼 주가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 곡물 가격 안정과 1200원 아래로 떨어진 원·달러 환율 등에 힘입어 음식료업체들의 4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는 점도 주가를 받치고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아울러 음식료주들은 경기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경기 방어주의 성격을 갖고 있어 상대적으로 조정장에서 선방하는 특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기창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음식료주들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 안정적인 실적 등이 돋보이는 종목들의 주가가 차별화되고 있다"며 "음식료업체들의 4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