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골프 등 레저 기능을 특화시킨 풀터치폰 '프로폰'을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가격은 63만8000원이다.

이 제품은 전국 280개 골프장의 세부 정보 제공은 물론, GPS 기능을 이용해 경기 중 홀까지의 남은 거리와 비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 뒷면에는 골프 필드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LG전자는 프로폰의 광고 모델로 최근 LPGA 우승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얼짱 골퍼' 최나연 선수를 내세워 '최나연폰'으로 불릴 법하다.

조깅 할 때는 운동 거리와 소모된 열량을 알려주며, 자이로(G) 센서를 탑재해 움직일 때 속도 변화나 방향 전환을 즉각적으로 감지한다. 이를 반영해 정확한 나침반 정보를 제공, 사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3인치 LCD 화면을 탑재해 위성DMB와 모바일 게임 등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데도 용이하다.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 부사장은 "프로폰은 보다 강력해진 GPS기능을 기반으로 골프를 비롯한 각종 레저 서비스 기능을 특화 시킨 제품"이라며 "비즈니스는 물론 여가활동에 이르기까지 직장인들을 위한 성공적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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