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지니고 집 門앞에 서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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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에프, 디지털 도어록 개발
자동차 스마트키 원리 적용
자동차 스마트키 원리 적용
자동차 전자제어 부품 제조 벤처기업인 에스티에프(대표 양상록)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 스마트 키 원리를 적용한 PIC(Personal Identification Card) 방식의 디지털도어록(브랜드명 하우디 · 사진)을 개발,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자동차 스마트 키 모양의 'FOB(바지속의 작은 주머니)키'를 몸에 지닌 채 아파트나 단독주택,연립주택 문 등에 1m 이내로 접근하면 도어장치가 자동으로 인식,별도의 조작 없이 문을 열 수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디지털도어록은 열쇠고리를 도어록에 접촉하거나 비밀번호를 일일이 입력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회사 관계자는 "모회사인 자동차 키 세트 전문기업 신창전기의 기술력과 에스티에프의 전자제어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했다"며 "도어록과 FOB키 사이에 암호화된 알고리듬을 사용,복제가 불가능해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도어록에 보호회로가 내장돼 외부에서 3만V의 전기충격을 줘도 정상 작동하는 등 품질과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스마트 키를 이용한 도어락 제조방법'에 관해 국내 특허를 출원 중이다.
에스티에프 관계자는 "국내 대형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께 분양될 아파트에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의 경우 일본에는 지난 10월 첫 물량 300대가 시범 공급됐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
중국은 대형 건설업체인 중치그룹,개선광산자원 그룹의 회장과 사장 등 임원 10명의 고급 빌라에 제품을 설치했으며 39개 현지 건설업체와 납품 협의를 진행 중이다.
FOB키는 최대 5개까지 본체와 등록시켜 가족들이 개별적으로 갖고 다닐 수 있다. 키를 갖고 있지 않을 땐 비밀번호를 이용해 문을 열 수 있다. 손잡이 달린 주키는 35만원,기존 문에 설치하는 보조키는 19만원.
신창전기 전자사업부에서 2002년 독립한 에스티에프는 신창전기(지분 40%)와 일본의 도카이 리카(35%),후루카와(25%)가 합작 투자했다. 지난해 매출은 450억원 규모.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3억원에 불과했던 디지털도어록 분야의 매출이 올해 40억원,내년 100억원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이 제품은 자동차 스마트 키 모양의 'FOB(바지속의 작은 주머니)키'를 몸에 지닌 채 아파트나 단독주택,연립주택 문 등에 1m 이내로 접근하면 도어장치가 자동으로 인식,별도의 조작 없이 문을 열 수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디지털도어록은 열쇠고리를 도어록에 접촉하거나 비밀번호를 일일이 입력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회사 관계자는 "모회사인 자동차 키 세트 전문기업 신창전기의 기술력과 에스티에프의 전자제어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했다"며 "도어록과 FOB키 사이에 암호화된 알고리듬을 사용,복제가 불가능해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도어록에 보호회로가 내장돼 외부에서 3만V의 전기충격을 줘도 정상 작동하는 등 품질과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스마트 키를 이용한 도어락 제조방법'에 관해 국내 특허를 출원 중이다.
에스티에프 관계자는 "국내 대형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께 분양될 아파트에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의 경우 일본에는 지난 10월 첫 물량 300대가 시범 공급됐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
중국은 대형 건설업체인 중치그룹,개선광산자원 그룹의 회장과 사장 등 임원 10명의 고급 빌라에 제품을 설치했으며 39개 현지 건설업체와 납품 협의를 진행 중이다.
FOB키는 최대 5개까지 본체와 등록시켜 가족들이 개별적으로 갖고 다닐 수 있다. 키를 갖고 있지 않을 땐 비밀번호를 이용해 문을 열 수 있다. 손잡이 달린 주키는 35만원,기존 문에 설치하는 보조키는 19만원.
신창전기 전자사업부에서 2002년 독립한 에스티에프는 신창전기(지분 40%)와 일본의 도카이 리카(35%),후루카와(25%)가 합작 투자했다. 지난해 매출은 450억원 규모.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3억원에 불과했던 디지털도어록 분야의 매출이 올해 40억원,내년 100억원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