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에서도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생겼다.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숲'에 야외 바비큐장을 설치해 오는 4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바비큐장에는 환기가 되는 지붕 아래 6개의 테이블과 그릴이 설치됐다. 고기와 숯, 석쇠, 장갑, 음식, 쓰레기봉투 등은 이용자가 준비해 와야 한다. 숯과 석쇠 등은 공원 매점에서도 판매한다.

바비큐장 운영기간은 3~11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한 팀당 3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달은 무료로 개방되며, 내년부터 이용요금은 아직 미정이다.

예약은 전화(575-3895, 578-7089) 또는 서울의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공원 이용 안내→프로그램 예약→장소(시민의숲) 선택 후 검색→가족 바비큐장 순으로 클릭하면 된다.

서울시는 바비큐장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캠핑과 취사 공간이 있는 일자산도시자연공원과 내년에 준공예정인 중랑나들이숲 등 대규모 도시공원으로 바비큐장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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