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표 한장에 5억7000만원, 세계 최고가 경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문화대혁명때 발행된 '전국산하일편홍'
중국의 문화대혁명 당시 발행된 우표가 홍콩의 경매 시장에서 무려 368만홍콩달러(약 5억7000만원)에 팔렸다.
경매업체인 ‘존 불 옥션’ 주최로 1일 홍콩에서 열린 우표 경매에서 ‘전국산하일편홍’(全國山河一片紅·전국이 모두 붉은색이라는 뜻)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중국 우표가 익명의 아시아인에게 368만홍콩달러에 팔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홍콩 문회보는 세계 우표 경매사상 최고가라고 전했다.
중국 인민들이 마오쩌둥 어록수첩을 들고 있는 이 우표는 중국 지도에 대만을 붉은색(중국을 상징)으로 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행 반나절만에 회수돼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1968년 이 우표를 디자인한 완웨이성씨는 “큰 실수를 했다고 관료들이 얘기했지만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경매업체인 ‘존 불 옥션’ 주최로 1일 홍콩에서 열린 우표 경매에서 ‘전국산하일편홍’(全國山河一片紅·전국이 모두 붉은색이라는 뜻)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중국 우표가 익명의 아시아인에게 368만홍콩달러에 팔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홍콩 문회보는 세계 우표 경매사상 최고가라고 전했다.
중국 인민들이 마오쩌둥 어록수첩을 들고 있는 이 우표는 중국 지도에 대만을 붉은색(중국을 상징)으로 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행 반나절만에 회수돼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1968년 이 우표를 디자인한 완웨이성씨는 “큰 실수를 했다고 관료들이 얘기했지만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