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현대百 매수↑ 신세계 단기매수↓-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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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3일 롯데쇼핑(목표가 42만원)과 현대백화점(14만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신세계(61만원)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조정했다.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은 국내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지만 신세계 할인점의 성장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의 투자의견 상향에 대해 "2010년 국내 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될시 백화점 소비가 탄력적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할인점 부문에서 물류 효율 향상, PB 상품 비중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자회사들의 이익 기여(특히 중국 할인점 사업 매출 증가, 홈쇼핑의 시장점유율 상승)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영진의 현금 관리나 전략 실행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전과 같은 밸류에이션(주가수순) 할인은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지방 백화점 점포들이 2010년 국내 소비의 본격적인 회복과 함께 매출 증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명품 매출 성장이 이익률에는 부정적 영향을 주지만 소비 상승시에는 집객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자회사 홈쇼핑 사업 호조로 지분법이익 증가와 HCN의 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 소비회복 시 신세계 할인점의 매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0년 국내 소비의 본격적 회복이 기대되는데, 늘어난 소비여력이 백화점 소비에 더 집중될 가능성이 크고 기업형 슈퍼마켓의 성장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면서 할인점의 식품 부문과의 경쟁이 우려되며 중국 할인점 사업 성장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기 때문.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신규 점포 출점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이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적으로는 전략 수정, 조직 재구성 등의 조정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은 국내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지만 신세계 할인점의 성장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의 투자의견 상향에 대해 "2010년 국내 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될시 백화점 소비가 탄력적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할인점 부문에서 물류 효율 향상, PB 상품 비중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자회사들의 이익 기여(특히 중국 할인점 사업 매출 증가, 홈쇼핑의 시장점유율 상승)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영진의 현금 관리나 전략 실행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전과 같은 밸류에이션(주가수순) 할인은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지방 백화점 점포들이 2010년 국내 소비의 본격적인 회복과 함께 매출 증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명품 매출 성장이 이익률에는 부정적 영향을 주지만 소비 상승시에는 집객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자회사 홈쇼핑 사업 호조로 지분법이익 증가와 HCN의 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 소비회복 시 신세계 할인점의 매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0년 국내 소비의 본격적 회복이 기대되는데, 늘어난 소비여력이 백화점 소비에 더 집중될 가능성이 크고 기업형 슈퍼마켓의 성장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면서 할인점의 식품 부문과의 경쟁이 우려되며 중국 할인점 사업 성장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기 때문.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신규 점포 출점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이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적으로는 전략 수정, 조직 재구성 등의 조정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