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대웅제약에 대해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7%와 100.2% 증가한 3074억원과 24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력제품이 20% 이상의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제품의 경우 하반기에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가 분기별로 30억원 이상, 위궤양 치료제 '넥시움'이 10억원, 고혈압 치료제 '세비카'가 15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수익면에서는 전년동기 큰 폭으로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반기부터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 경우 큰 폭의 수익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