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삼영엠텍에 대해 3분기에 최고치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1만7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삼영엠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42억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7.4% 증가했고, 매출액은 261억6600만원으로 10.5%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 증권사 이상화 연구원은 "삼영엠텍은 분기 기준으로 최고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이는 비조선 부문 신규 아이템인 현수교 케이블 벤드, 풍력 플래닛 캐리어 등의 제품을 다변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삼영엠텍은 비조선부문 수주 확대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증대된다는 전망이다.

그는 "중국업체로부터 올해 수주한 풍력 플래닛 캐리어는 아시아권에서 삼영엠텍 수준으로 생산할 수 있는 회사가 거의 없다"며 "중국 풍력 시장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업체와 경쟁격화에 시달리고 있는 다른 회사들과의 차별성이 부각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모노레일, 플래닛 캐리어 등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