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와 인사담당자가 하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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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서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 구직자는 '오래 전부터 귀사에 입사하고 싶었습니다'를, 인사담당자는 '연락 드리겠습니다'를 각각 꼽았다.
3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구직자 90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9%가 "면접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주로 하는 거짓말(복수응답)로는 '오래 전부터 귀사에 입사하고 싶었습니다(41.4%)'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매사에 적극적이고 열정이 많은 편입니다(37.4%)'와 '연봉보다는 일에서 보람을 찾고 싶습니다(33.7%)'가 뒤를 이었다.
그외에 ▲(한번 해본 일도)여러 번 해봤습니다(28.6%) ▲개인사보다는 회사일이 우선입니다(26.3%) ▲(업무와 관련된 일이면 무조건)경험이 있습니다(22.6%) ▲귀사의 비전과 제 인생관이 일치합니다(20.0%) ▲(외국어·컴퓨터 등)능력이 중급 이상입니다(18.4%) ▲허드렛일이나 힘든 일도 먼저 나서서 하겠습니다(16.7%) 순으로 나타났다.
면접 답변중 진실과 거짓말의 비율(진실:거짓말)은 8:2라는 대답이 31.3%로 많았고 9:1(18.9%)과 7:3(15.1%)이 뒤를 이어 상당수 구직자가 면접에서 거짓말은 하되 진실에 비해 적은 부분에 국한됐다. 거짓말로 인해 좋은 결과를 얻은 적이 있는가에는 67.0%가 그렇다고 답했다.
면접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 '취업을 위해 어쩔수 없이 하고 있지만 옳지 않다'는 대답이 50.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입사 후 거짓말을 만회하도록 노력하면 된다(34.8%) ▲남들도 다 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9.6%) ▲어차피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얼마든지 해도 된다(4.4%)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인사담당자 4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8%가 "면접을 진행하면서 거짓말을 해봤다"고 답했으며 가장 많이 한 거짓말(복수응답)로 '연락 드리겠습니다'(69.2%)를 꼽았다.
다음으로 ▲평가가 좋으면 그에 합당하는 보상이 있을 거예요(23.3%)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22.0%) ▲직원간 분위기가 타회사에 비해 정말 좋습니다(21.1%) ▲야근이 잦고 주말에도 나와야 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21.1%)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서류전형에 합격하셨네요(18.5%) ▲실력은 좋은데 당사보다 다른 회사에 더 적합하실 것 같습니다(16.3%) ▲(연봉은 낮아도)복리후생이 참 좋습니다(15.9%) 순으로 나타났다.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37.9%가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라고 답했다. ▲지원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25.6%) ▲지원자를 테스트해보기 위해(18.9%) ▲지원자의 긴장감을 덜어주기 위해(15.9%)라는 답변도 있었다.
지원자의 거짓말에 대해서는 '지나치지 않는다면 입사의지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85.0%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9.7%) ▲걸리지만 않으면 얼마든 상관없다(5.3%)가 일부 있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3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구직자 90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9%가 "면접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주로 하는 거짓말(복수응답)로는 '오래 전부터 귀사에 입사하고 싶었습니다(41.4%)'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매사에 적극적이고 열정이 많은 편입니다(37.4%)'와 '연봉보다는 일에서 보람을 찾고 싶습니다(33.7%)'가 뒤를 이었다.
그외에 ▲(한번 해본 일도)여러 번 해봤습니다(28.6%) ▲개인사보다는 회사일이 우선입니다(26.3%) ▲(업무와 관련된 일이면 무조건)경험이 있습니다(22.6%) ▲귀사의 비전과 제 인생관이 일치합니다(20.0%) ▲(외국어·컴퓨터 등)능력이 중급 이상입니다(18.4%) ▲허드렛일이나 힘든 일도 먼저 나서서 하겠습니다(16.7%) 순으로 나타났다.
면접 답변중 진실과 거짓말의 비율(진실:거짓말)은 8:2라는 대답이 31.3%로 많았고 9:1(18.9%)과 7:3(15.1%)이 뒤를 이어 상당수 구직자가 면접에서 거짓말은 하되 진실에 비해 적은 부분에 국한됐다. 거짓말로 인해 좋은 결과를 얻은 적이 있는가에는 67.0%가 그렇다고 답했다.
면접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 '취업을 위해 어쩔수 없이 하고 있지만 옳지 않다'는 대답이 50.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입사 후 거짓말을 만회하도록 노력하면 된다(34.8%) ▲남들도 다 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9.6%) ▲어차피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얼마든지 해도 된다(4.4%)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인사담당자 4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8%가 "면접을 진행하면서 거짓말을 해봤다"고 답했으며 가장 많이 한 거짓말(복수응답)로 '연락 드리겠습니다'(69.2%)를 꼽았다.
다음으로 ▲평가가 좋으면 그에 합당하는 보상이 있을 거예요(23.3%)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22.0%) ▲직원간 분위기가 타회사에 비해 정말 좋습니다(21.1%) ▲야근이 잦고 주말에도 나와야 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21.1%)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서류전형에 합격하셨네요(18.5%) ▲실력은 좋은데 당사보다 다른 회사에 더 적합하실 것 같습니다(16.3%) ▲(연봉은 낮아도)복리후생이 참 좋습니다(15.9%) 순으로 나타났다.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37.9%가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라고 답했다. ▲지원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25.6%) ▲지원자를 테스트해보기 위해(18.9%) ▲지원자의 긴장감을 덜어주기 위해(15.9%)라는 답변도 있었다.
지원자의 거짓말에 대해서는 '지나치지 않는다면 입사의지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85.0%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9.7%) ▲걸리지만 않으면 얼마든 상관없다(5.3%)가 일부 있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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