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이 ‘조국 붐’을 일으키며 인기를 모은 바 있는 드라마 ‘시티홀’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배우 송윤아 덕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3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시크릿’(감독 윤재구, 제작 JKFILM) 제작보고회에서 차승원은 “송윤아와 7년 전 ‘광복절 특사’로 호흡한 후 이번에 두 번째 함께 하게 됐다”면서 “과거 당시나 지금이나 송윤아는 한결같이 현장서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챙기는 미덕이 있는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특히 차승원은 “송윤아의 경우 자신과 관련된 일이건, 아니건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며 고군분투하는 스타일로, 얼마 전 드라마 ‘시티홀’도 송윤아가 깊게 관련돼 출연을 할 수 있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송윤아는 “차승원이 원래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한 분인데”라면서 “10년을 가까이 알고 지내오면서 세월은 지났지만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정말 겉과 속이 똑같은 사람으로, 의리도 깊고 믿음이 가는 그런 배우이자 동료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차승원은 이번 새 영화에서 ‘강력반 형사 김성열’ 역으로 데뷔 첫 형사 캐릭터에 도전한다.

특히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아내가 연루된 사실을 알고 그 사건을 파헤치려 고군분투하는 또 다른 거친 매력의 형사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그의 연기변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