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6 ·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이틀 연속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뛰어난 투구를 했다.

박찬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팀이 8-4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잘 막았다. 벼랑끝에 몰렸던 필라델피아는 선발 클리프 리의 호투속에 주포 체이스 어틀리가 홈런 두 방으로 4타점을 올리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쳐 8-6으로 승리,시리즈 전적 2승3패로 한숨을 돌렸다.

6차전은 5일 뉴욕의 뉴 양키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