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환율 안정으로 3분기 순익 증가…고배당 기대 높아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T가 KTF와 합병 이후 마케팅비 증가로 예상치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탄탄한 순이익을 거둬 연말 배당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KT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4조82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순이익은 환율 안정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감소로 79.9% 늘어난 351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이 상승한 탓에 11.7% 줄어든 4131억원에 그쳤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1%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4.5%,30.3% 감소했다. 지난 6월 KTF와 합병한 KT는 이전 실적과 비교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작년 1월1일부터 합병했다고 가정한 가이던스를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500억원가량 밑돌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실적"이라며 "특히 순이익은 기대보다 좋게 나와 주당 배당금이 예상치인 2000원보다 200~400원가량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양준영/조진형 기자 tetrius@hankyung.com
KT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4조82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순이익은 환율 안정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감소로 79.9% 늘어난 351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이 상승한 탓에 11.7% 줄어든 4131억원에 그쳤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1%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4.5%,30.3% 감소했다. 지난 6월 KTF와 합병한 KT는 이전 실적과 비교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작년 1월1일부터 합병했다고 가정한 가이던스를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500억원가량 밑돌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실적"이라며 "특히 순이익은 기대보다 좋게 나와 주당 배당금이 예상치인 2000원보다 200~400원가량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양준영/조진형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