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소비 트렌드가 식품에서 가전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실내공기 오염의 심각성과 깨끗한 공기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갤럽리서치 조사결과 시장 점유율 40.5%를 기록하고 있는 웅진 케어스는 국내 공기청정기의 대표 브랜드로 꼽힌다.

케어스(CAIRS)는 'Clean AIR System','Care AIR System'의 합성어로 고객들에게 최고로 맑은 공기와 신뢰감 있는 케어(Car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기업의지를 담고 있다. 케어스 브랜드 파워의 비결은 무엇보다도 기술력에 있다. 케어스는 기존의 전기집진방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헤파(HEPA) 방식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함으로써 국내 청정기 기술의 표본을 제시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10월 은행잎 에끼스와 붉나무 추출물을 필터 액으로 활용해 공기 중 세균이나 유해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공기청정기 '항 바이러스필터' 개발에 성공했다.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을 사용한 '항 바이러스'필터는 공기청정기 안으로 들어온 유해 바이러스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청정기 내부에서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환경적 요소를 감안해야 하지만 '항 바이러스 필터'처럼 특수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기의 경우, 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상 물질은 물론 실내공기 중 유해바이러스 및 세균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7월 하버드 공중보건대 쿠트라키스 교수팀과 공기청정기 성능검증을 진행한 결과,실내공기 중 미세먼지와 알레르겐을 99% 이상 제거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항 바이러스필터,황사전용 필터 등 필터기술력을 앞세운 웅진코웨이 공기청정기는 10월 일시불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최근에는 충남대 서상희 교수연구팀이 진행한 '웅진코웨이 필터의 신종플루(H1N1)사멸 시험' 결과 웅진케어스 필터액에서는 100%,필터액이 코팅된 필터를 통해서는 99.99%의 신종플루 바이러스 사멸효과가 각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공기청정기에 적용되는 필터액과 필터액이 코팅된 부직포 두 가지로 구분,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플루 표준 바이러스를 적용한 후 바이러스 사멸 비율을 측정했다.

웅진케어스의 또 다른 성공비결에는 웅진코웨이만의 렌털마케팅과 페이프리 마케팅이 숨어있다. 1998년 4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렌털시스템은 소비자들의 가격저항감을 낮추고,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제품에 대해 '서비스 관리'라는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웅진케어스가 공기청정기 시장 선두위치를 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웅진코웨이는 금융,통신,보험사 등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 혜택을 높이는 페이프리 제휴 사업을 전개하면서 렌털 고객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미 4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웅진코웨이는 다양한 페이프리 제휴서비스와 최근 고객혜택 폭을 높인 페이프리 현대카드 출시로 신규고객 증가 폭을 높이고 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는 "44년 만에 발생한 가을황사와 신종플루의 확산,환절기까지 겹치면서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항 바이러스 필터와 황사전용 필터 등 선진화된 필터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