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LS에 대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13만5000원(3일 종가 9만16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실적 모멘텀(계기)과 더불어 단기 낙폭 과대로 인해 재차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동 가격 상승 수혜가 긍정적이고, 전기차 부품 분야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아울러 스마트 그리드 로드맵 확정을 앞두고 자회사인 LS산전과 함께 대표주로서의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외화환산손익 588억원 등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고도 질적으로도 양호했다고 진단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36% 늘어난 1179억원을 기록, 키움증권과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웃돌았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질적인 측면에서도 자회사들의 영업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호전됐다"며 "주력 자회사인 LS전선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