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품 유통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해 엠디에스지(MDSG)에 지분을 투자한 아이니츠가 본격적인 병원경영지원사업(MSO)에 나선다.

아이니츠는 관계사 엠디에스지의 항노화 전문클리닉 '디에이지(deAG)'가 지난달 말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 오픈함에 따라 운영 및 서비스권을 확보한 병·의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병원경영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아이니츠는 "우선적으로 병·의원을 대상으로는 임플란트, 보철, 필러 등의 의료품 유통사업을 전개하며, '디에이지'를 통해서는 항노화 전문클리닉 프랜차이즈사업과 여행과 의료서비스가 연계된 해외 의료관광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달 메디포스트 및 엠디에스지와 공동으로 체결한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항노화 치료기술의 개발 및 활용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기존 MSO사업이 경영지원에 국한된 한계를 벗어나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항노화 컨텐츠의 개발 및 공급사업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조은진 아이니츠 대표는 "'디에이지'의 항노화 전문클리닉 모델과 브랜드, 그리고 치료 프로그램의 해외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다음주 예정된 '디에이지'의 공식 개원식에 사업 제휴 검토를 위해 UAE의 아브다비 현직 대통령 칼리파 빈 자헤드의 장남인 모하메드 빈 칼리파 왕자와 UAE의 대표 왕가 투자기업인 엠파이어스 LLC의 야세르 회장이 함께 내방하기로 돼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