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실적개선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상대수익률에서 저평가돼 있는 종목 7개를 선정했다. 기업은행, 현대차, 대한항공, KB금융, 글로비스, 현대모비스, 동국제강 등이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가격매력이 발생하는 구간에 시장이 진입했을 때 낙폭과대주에 대한 접근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실적개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시장하락으로 가격매력이 발생한 경우라면 주가 반등탄력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낙폭과대주 중에서도 시장의 움직임과 방향성이 같은 종목을 선별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움직임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거나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면 지수가 반등하더라도 업종 및 종목간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강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수익률과의 차이로 인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업종 중 실적개선 강도가 높은 업종은 운송, 자동차 및 부품, 은행, 금속 및 광물, 상업서비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기업은행, 현대차, 대한항공, KB금융, 글로비스, 현대모비스, 동국제강이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과 상승탄력을 갖춘 종목으로 평가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