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문가 시각] "FOMC 결과, 시장 중립적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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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과 관련,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립적 이슈'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4일(현지시간)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연방기금금리 운용목표를 0∼0.25%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이번 FOMC 성명은 기존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면서 "출구전략에 대한 암시가 없었다는 점에서 시장에 부정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하지만 이번 FOMC 성명문에서 `이례적으로 낮은(exceptionally low)` 기준금리를 `장기간(for an extendedperiod)` 유지하겠다고 재차 확인하면서 오히려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도 불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유동성 회수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고 신흥국에 유입된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 우려 등도 줄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란 시각도 있지만 이는 이번 FOMC 회의 전에도 계속돼온 것"이라며 "따라서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중립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특별한 것이 없는 회의결과로 국내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번 성명을 놓고 볼때 전혀 특별한 내용이 없었다"면서 "아울러 '초저금리의 장기간 유지' 라는 문구 역시 경기에 자신감이 없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미국의 경기회복 강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당분간 기술적 반등 외에는 추세적 상승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국내 증시는 이달말부터나 회복 흐름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고유선 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GDP(국내총생산) 호조에도 불구하고 경기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는 지난 9월과 거의 같았다"면서 "이 같이 미국 정책기조가 유지되면서 달러 및 자산가격은 기존 흐름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 속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 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상승폭이 크게 줄었으며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4일(미국시각)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23P(0.31%) 상승한 9,802.1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대비 1.09P(0.10%) 오른 1,046.50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0P(0.09%) 하락한 2,055.52에 장을 끝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4일(현지시간)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연방기금금리 운용목표를 0∼0.25%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이번 FOMC 성명은 기존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면서 "출구전략에 대한 암시가 없었다는 점에서 시장에 부정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하지만 이번 FOMC 성명문에서 `이례적으로 낮은(exceptionally low)` 기준금리를 `장기간(for an extendedperiod)` 유지하겠다고 재차 확인하면서 오히려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도 불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유동성 회수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고 신흥국에 유입된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 우려 등도 줄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란 시각도 있지만 이는 이번 FOMC 회의 전에도 계속돼온 것"이라며 "따라서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중립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특별한 것이 없는 회의결과로 국내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번 성명을 놓고 볼때 전혀 특별한 내용이 없었다"면서 "아울러 '초저금리의 장기간 유지' 라는 문구 역시 경기에 자신감이 없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미국의 경기회복 강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당분간 기술적 반등 외에는 추세적 상승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국내 증시는 이달말부터나 회복 흐름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고유선 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GDP(국내총생산) 호조에도 불구하고 경기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는 지난 9월과 거의 같았다"면서 "이 같이 미국 정책기조가 유지되면서 달러 및 자산가격은 기존 흐름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 속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 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상승폭이 크게 줄었으며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4일(미국시각)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23P(0.31%) 상승한 9,802.1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대비 1.09P(0.10%) 오른 1,046.50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0P(0.09%) 하락한 2,055.52에 장을 끝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