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이엘케이에 대해 "2010년 가장 돋보일 터치패널 업체"라고 호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혜용 연구원은 "해외 거래선으로의 다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경쟁업체들에 비해 국내 거래선의 매출 비중이 낮아 단가 인하 압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부터 해외 거래선으로의 다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이엘케이의 경우 해외 메이저 칩 업체들에게 10월부터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4분기 물량은 50~90만대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모토로라의 신규 출시 모델(Cliq, Droid) 폰에 적용되는 터치패널을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